재미있는 글이었다. 모르던 것도 많이 알았고.근데 미국에서는 결혼식을 하면 바로 법적 효력이 있나보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식과 혼인신고가 따로라서 잘 이해가 안갔다. 결혼식의 번거로움과 비효과성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한 점은 동의가 되지만 부부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성찰과 행동을 넘어 사회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는데 딱히 답은 못 찾았다. 글 쓰면서 문제 제기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제기된 질문에 답을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돈이지. 명민한 정신. 건강한 몸.구매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어제 할 일도 많았는데 집중이 안되어서 기분 전환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금방 다 읽었다. 글 내용에 다 동의한다. 죽고 싶을 때 죽게 해 주면 좋겠다. 남한테 폐 끼치는걸 떠나서 고통스럽게 살아 있고 싶지 않으니까. 그나저나 저자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