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응급실에서 맞았다. 내 생일이어서 주사 맞고 오면서 남편하고 아이들하고 보쌈을 먹으러 갔다. 먹고 싶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주사 맞은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아주 가벼웠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마치 3주차에 하던 대로 이것저것 집안일을 했다. 그런데 이틀 뒤 점심을 먹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몸은 가벼웠는데 역시 무리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날부터 그냥 침대와 한몸이 되어서 보냈다. 아무리 몸이 가벼워도 무리를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던 한 주였다.

이제는 고기가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 대신 배가 비면 속이 이상한 듯해서 쉬지 않고 먹고 있다. 밥을 먹든 과자나 과일이나 늘 먹을 것을 끼고 있다.

지난 번에는 매운 것을 먹으면 목구멍이 화끈거려서 못 먹었는데 이번에는 괜찮다. 그리고 입안도 헐어서 힘들었는데 그것도 다 나았다. 밥 먹고 바로 양치를 해야 개운했는데 요즘은 견딜만하다. 대신 좀 손발이 붓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