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갈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부르는 아들러의 생로병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만수 옮김 / 에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142쪽
`수육`
예수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말하는데 뭔가 이상해. 분명히 천주교 교리에서 쓰는 말이 있는데 이런 용어는 아니었거든. `육화`라고 하나?

화라는 감정은 다른 사람의 희생을 대가로 우월감과 인정욕구를 높이는 값싼 수법에 불과하다. - 85

같은 사례는 부모가 자식을 야단칠 때도 볼 수 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야단친다고 하지만, 사실 부모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자식을 키우고 싶을 뿐이다. - 91

불안의 목적이 인생의 과제로부터의 도피인 셈이고, 그 목적을 위해 불안해하며,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거라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삶의 과제로부터의 도피가 목적이고 불안이 원인이지, 그 반대로 삶의 과제가 원인이 되어 불안해한다는 것은 아니다. - 110

사실 치유는 아주 소박한 것이다. 피해자의 마음을 살짝 어루만지는 것, 별것 아닌데 그 사람과 함께 휘청하며 울컥하는 것, 함께 기우뚱하는 어떤 순간, 그것이 바로 `치유의 순간`이다.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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