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본 지가 오래된 것도 아닌데, 줄거리만 생각이 나지 세세한 부분까지는 기억이 안난다. 나는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중간 중간 장면들이 영화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때문에 독창성 운운할 생각은 없다. 다음 편들이 너무 기대된다. 한편씩 영화로 만든다면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보다는 각색할 때 덜 힘이 들 것 같다. 원작 자체가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음 편을 어떻게 만들지 무척 궁금하다. 다음 편들에서도 대규모 전투 장면이 나오는지 잘 기억이 안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총 다섯편으로 만든다고 하면, 페번시 가의 아이들이 나오는 [캐스피언 왕자], [새벽출정호의 항해]하고, 나중에 유스터스와 질만 나오는 [은의자], 나니아연대기의 마지막 편인[마지막 전투] 만 만든다는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마법사의 조카], [말과 소년]은 번외편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내 생각하고 다를지도. 그런데, 흥행이 안되어서 다음 편을 수입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무척 걱정된다. 안되면 비디오라도 들어와야 할텐데. 사실 영화관에서 하면 무조건 갈 것이지만.

아들아이는 영화 보고 와서 다음 날 아침에 책을 몽땅 가져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삼학년이라 아직 다 이해는 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재미있게 읽는 것 같기는 하다.

덧, 라디오에서 들으니 일곱편 모두를 만들 계획이란다. 그러면 당연히 좋지만, 문제는 개봉 여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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