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하는 영화.
각본의 구성이 나름 치밀하다. 수염을 깍지 않는 모습으로 나오는 짐 캐리도 멋있더라. 뭔가 추레해 보이기는 하지만 소심하면서 평범한 남자처럼 보였다. 케이트 윈슬렛이 타이타닉에 나오는 그 배우였지? 그때보다 더 날씬해 보이던데.
원제는 한글 제목보다 긴 것 같던데, 지금 자료 찾기가 귀찮아서 그만둘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가 있다는 설정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사실은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지 않는 주인공의 심정을 되돌아 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사실 누구나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은 있겠지만, 지운다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