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전체 내용이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을 마구 준다. 기존의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디너 캔슬링이 얼마나 쉽고 부작용도 없는지를 강조한다. 물론 이런 류의 책이 그렇듯이 쉽게 읽힌다. 내용 중간에 있는 서양식 식단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 칼로리 계산을 해서 우리나라 식단과 비교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원래 먹던대로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살빼려는 목적이라면 먹던대로 먹어서는 곤란할 것 같다. 평소보다는 덜 먹고, 운동을 꼭 해야 효과가 있지 싶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로 읽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장점은 있다. 하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니까. 살빼는 것 말고 공복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은 그럴듯한 설명이다. 이것이 또한 노화방지에도 한몫을 한다는 이야기도 솔깃하다. 일찍 저녁을 먹고 저녁 내내 홀가분하게 지낸다는 것은 한 번 해 볼만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식단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굉장히 가벼운 식단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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