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 보르코시건 : 메모리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0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이지연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어제 오전에 배송 받고 점심 먹고 읽기 시작해서 열시 전에 다 읽었다.
그동안은 주로 네이스미스 제독으로 덴다리 용병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되었는데 이번 편은 그레고르 황제와 일리얀과 앨리스 부인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네.
그레고르가 황제로서 면모를 아주 멋지게 보여주고 일리얀도 냉철한 보안시 수장에서 뭔가 낭만적인 노신사로 변신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반의 어머니인 앨리스 부인이 굉장히 근사해졌다. 수다스러운 귀족 부인에서 뭔가 능력있고 우아한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
마일즈가 서른을 넘기면서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지난 편에서 나온 갈레니 소령(대령인가?)도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 인물로 나오고. 정직함만으로 출세하기는 어렵지만 진심이 통하기도 하는 걸 보여주는 인물이어서 마음에 든다.
마일즈야 늘 안쓰럽게 느끼기는 했지만 그레고르가 정말 마음 쓰이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애잔했다.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전편을 안보아도 즐기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다.
다음 편이 너무 너무 기대되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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