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2005/10/27 오후 7:12 | 읽은 책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원제 Genghis Khan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 (2004)
잭 웨더포드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 사계절출판사

남편이 사온 책이다.
칭기스칸이 부족을 통일하고 세계를 정복하고 운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읽고 있으면 몽고인 특히 칭기스칸이 무척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만간에 칭기스칸의 리더십 운운하는 실용서가 나오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알려진 것처럼 몽고인들이 잔인하지도 않았고, 정복자로서 피정복민을 학대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 시대적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그 이야기에는 다른 책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유럽인들이 얼마나 야만적이고 잔인한 행위를 많이 했는데, 아마 지금 관용을 주장하고 나름대로 인권을 강조하는 것은 그런 역사적인 경험이 있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칭기스칸을 시작으로 한 몽고인의 정복으로 인해 유럽이 근대로 가는 눈을 떴다는 주장이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전쟁의 참화없이 그런 혁신에 접할 수 있었다는 점이 행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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