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왜 빌려왔을까? 한번 들춰보기만 했어도 이런 서술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 가끔 책을 고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눈에 콩깍지가 씌면 정상적인 판단을 못한다니까. 정말 학술적인 내용인데, 도대체 무엇을 기대했을까? 결국 중세의 결혼이란 여자란 재산을 통해서 남자들이 가문을 이어가고 가산을 일구는 것이네. 특히 기사 계급을 포함한 상층 계급의 경우에는 더욱 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 사람들의 삶이 어떻다는 것을 후세에 사는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을까?

교회가 사람들의 결혼을 규제하고 전체 생활을 통제하려고 했다는 것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형식으로 된 우리나라의 역사 책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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