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살라딘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을까?

건너뛰면서 읽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에필로그에 모두 요약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아랍세계는 지니고 있던 모든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숙하게 파고 들어 결국은 현재의 문제가 되었다는 것.

사실 나는 이성적으로는 모든 사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사람을 재단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서로가 상대방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하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별로 없다고 믿는다. 선한 사람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타인에게도 그 신념을 강요할 때 문제가 생긴다.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던 그 시점의 아랍세계는 결코 통일된 세계도 아니었고, 단결도 하지 않았다. 그후에도 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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