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비밀> 마지막회를 다시보기로 보았다.

결말은 예측했던 것과 비슷하게 마무리되어서 좋았다.

참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알고 싶어서 시청자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세상에는 이해 정도가 정말 아주 다른 사람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인상적인 장면은

안도훈이 법정에서 검사가 당신이 서지희를 죽게 한 것을 인정하느냐고 물었을 때

대답하던 얼굴 표정이다. 정말 모든 것을 수긍하고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어찌보면 이 드라마는 안도훈이라는 인물이 자기 삶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 다음에 이들이 쓰거나 연출한 작품은 볼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