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진화생물학의 눈으로 본 속임수와 자기기만의 매커니즘>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려고 하는 지구에 사는 유일한 동물이 아닐까?

  현재 상태로 진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았다는 것은 본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로버트 트리버스는 진화생물학자라고 한다.

  이 책 목차를 쭉 훑어보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략은 짐작할 수 있다. 속인다는 행위에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 유전자에 계속 살아남았겠지만 유전자가 정착되던 시기와 지금은 정말 많은 것이 다르다. 우리는 스스로를 절멸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토의 <과학하는 사람들>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것처럼 어린아이 손에 권총이 들려있고 여기저기 총 쏘다가 자기 머리를 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기만이라는 행위가 주는 해악을 분명히 깨닫고 본능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이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