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친구의 애인에게 끌리는가
루보미르 라미 지음, 박수현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2월
절판


미디어가 보급하고 있는 신화들, ...
첫째, 끝없이 서로 다투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 깊게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사고,
둘째, 운명이 정해준 인연의 존재에 대한 믿음,
셋째,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대한 희망
넷째,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과 여성보다 더 키가 크고 더 부자이고, 더 훌륭한 직업을 가진 남성만이 완벽한 커플을 이룰 수 있다는 환상
다섯째, 착하고 순수한 여성의 사랑이 '야수'를 '왕자'로 바꿀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여섯째, 이상적인 배우자가 우리의 필요를 완전히 채워주고 모든 꿈을 실현시켜 줄 거라는 환상-224-226쪽

갈리시안(M. L. Galician, Sex, Love and Romance in the Mass Media)이 신화라고 명명한 이 모든 믿음은 진짜 신화의 일부로서...
-224-226쪽

이런 믿음은 개인의 눈을 멀게 하고, 거짓된 희망을 심어준다.
갈리시안은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우주에서' 운명이 나에게 짝 지워준 유일한 존재를 기다리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도 있는 다른 대상을 보지 못하게 한다.
둘째, 내가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상대는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커플 내에서 의사소통의 문제와 불만족의 문제를 일으킨다.
셋째,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어차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을 잘 선택하는 것이 낫다.
넷째, 상대 덕분에 충만감을 느끼기를 기대하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두 명의 공허한 존재가 만난다고 충만한 존재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서 하모니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상대에게 뭔가 줄 것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224-226쪽

... 우리는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기를 꿈꾼다기 보다는 이상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날 수 있기를 꿈꾸고 있음이 분명하다. -259쪽

'이 순간이 남은 생의 출발점이다.' 매 순간은 새로운 시작이다. -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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