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과 심리학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끊긴 주인공이 인류와는 전혀 다른 외계 종족과 인류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하는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어려웠지만 흥미진진했다. 어찌 되었든 소설은 다음 장이 이 궁금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낯선 존재가 소년의 삶에 들어오고 그로 인해 삶이 바뀐다. 내가 좋아하는 번역자가 번역한 작품이라 구입했지만, 뭔가 조금 낯설었다. 이야기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결국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  

  

      

정말 진짜 재미있었다. 불사의 존재인 두 주인공이 서로 불사의 방법이 다르다는 설정이 너무 절묘했다. 작가가 여자라서 그럴까? 아무튼 흡인력 있는 이야기에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었다. 번역서가 내 마음대로 나오지는 않으니 이럴 때는 영어로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아쉽다.

  

 지금까지 읽은 국내 작가의 장편 sf  작품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무엇인가 새로운 듯하면서 다른 책에서 읽은 듯 한 느낌도 들기는 했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서 장을 넘기게 했다. 가축비행기, 인류가 항성으로 진화한다는 발상이 재미있었다. 작가의 단편보다 이 작품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2권에서 이야기 전개는 예측하지 못했던터라 놀랐지만 그럴 듯 했다.   

세대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결국 닫힌 세계에서 인류가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을 보여주더라. 특히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게 읽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인라인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구입했지만 역시 이 책도 하인라인 작품답기는 했다.  정치적인 사람에 의해 조직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게 되는지를 아주 간결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인류 문명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는 하지만, 과연 인류는 살아남게 될까? 

 

 영웅 이야기를 패러디한 단편 모음집이더라. 에고 나는 단편집에 몰입하지 못하는지 아니면 이야기의 환상성이 별로였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다 읽지 못했다. 언젠가 심심하면 읽으려나? 

  

 

 인지과학자가 쓴 학교 교육에 대한 책. 시사하는 바가 많기는 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겠더라. 그냥 그렇구나 아는 정도. 학습과 관련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들 잘 알터이니. 스스로 알고 싶다는 욕구를 깨우쳐 주는 일이 쉽다면 부모 노릇하기가 얼마나 수월해질까? 세상이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도 좋은 곳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그래도 문제는 많겠지? 나는 아직까지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걸 요즘에야 깨닫고 있기 때문에 힘들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정말로 세상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격려해 줄 수 있으려나? 그런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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