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바닥을 치는 한 주를 보내며 읽었던 책이다. 이 세 권 모두 추천 받은 책을 빌린 것이라 내용은 좋았다. 특히 <치료의 선물>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갖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인가를 책에서 확인하면 안심이 된다.  하지만 이 책은 편집에는 조금 더 공을 들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라고 하기에는 불친절하다. 인명을 모두 원어 그대로 써서 누구인지 알려면 정신 차리고 읽어야 했으니까.

<마음에게 말걸기>는 <샘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가 쓴 책이더라. 자신의 상황을 토대로 정말 차분하게 쓴 글이라 쉽게 읽었고, 공감도 많이 갔다. 특히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위로가 되었다.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은 우울증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면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없다. 하지만 이 주제에 관련해서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가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저자의 의견은 그냥 의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대부분이 그럴 수  있다는 말이 반드시 누군가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조심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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