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ck in Neutral] 

열네 살 숀 맥다니엘이 자기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아무도 숀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심지어 의식이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뇌성마비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지만 숀은 천재다.  

숀은 자기 상황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죽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너무 사랑하니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아빠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과연 진짜 그 고통을 견디기 힘든 사람은 아빠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많은 악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덜 사랑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도 모른다. 어떤 상태인지. 작가 아들이 숀과 같은 상태라고 한다. 아마도 작가는 정말 많이 생각했을거다.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해야하는 많은 일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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