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고등학교 신문 기자이다. 배경은 미국의 사과가 주 산업인 마을이다.  

지역신문이 하나인 이 지역에서 어떻게 여론이 만들어지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잘못된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진실을 알리는 일을 하는 주인공과 친구들 이야기이다. 

일인칭 시점이고, 여학생이며, 신문 기사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또 나쁜 어른도 나오지만, 진짜 어른 노릇을 하는 많은 어른들도 나온다. 

재미있게 읽었다.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까]에서 다루는 주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주인공은 열 살이고, 곧 열 한살이 되는데, 피아노를 배워서 카네기 홀에 서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이야기는 피아노를 갖고 싶은 주인공에게 오르간이 생겼고, 그 오르간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기를 두려워하는 아빠의 실수 때문에 생긴 일이다.  

거실대학이라는 말 들어본 적이 있는지? 아마도 원격교육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아빠를 둔 주인공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할 수 있을까? 그래도 주인공 아빠가 주인공 친구인 휠러와 함께 빵과 과자를 만들면서 세상을 향해 한발짝 나갈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아빠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방법은 휠러가 더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냥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이 이해할까? 하기야 어른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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