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보면서 사랑스러움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부모라면 누구나 하겠지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는 걸 누구나 절감하리라.
[엄마의 100가지 약속]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지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하는 요즘이지만 [나쁜 엄마], [엄마는 미친 짓이다]와 거의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이 덕분에 더 열심히 삶을 살게 되어서 고맙다.
[자기 사랑의 심리학] 내 안의 면박꾼이 말을 할 수 없게 하거나, 면박꾼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한 번 훅 읽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 안의 면박꾼이 나타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다시 보면서 익히라고 한다.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내 안의 면박꾼은 나한테 무엇이라고 말을 하는걸까? 수 많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여러 번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종류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구입해야 하나? 조금 더 판형이 작았다면 사서 들고 다녔을텐데, 그러기에는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