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을 음악과 함께 보내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까요?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음악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7월 23일부터 8월13일까지 대관령에서 <제7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립니다.
특히 잘 알려진 음악축제는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에든버러 축제,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 베로나 야외 오페라 축제이고, 이 음악축제는 '유럽 4대 음악축제'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매년 7월25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리는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을 중심으로 바그너와 바그너가 작곡한 오페라에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로이트에는 바그너가 자신의 오페라를 공연하기 위해 지은 축제극장이 있답니다.
바이로이트라는 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보세요.


<유럽음악 축제 순례기(박종호 / 한길아트)>는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체크, 프랑스, 이탈리아 6개국의 18개 음악축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방문했을 때의 느낌부터 시작하여 각 축제의 티켓 구하는 노하우까지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답니다.
<바그너(롤프 슈나이더 / 생각의나무 발행)>는 바그너의 주요 오페라들과 그 배경이 된 신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수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중세 유럽의 전설을 들으며 영웅적인 주인공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신비의 세계를 여행하고, 더불어 작곡가 바그너의 음악적 철학과 모순으로 가득 찬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바그너: 세기말의 오페라(필리프 고트프루아 / 시공사 발행)>는 시공디스커버리 총서로 바그너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작곡한 오페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많은 사진 자료가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트리스탄 코드: 바그너와 철학(브라이언 매기 / 심산 발행)>는 바그너의 음악에 미친 철학의 영향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바그너는 살아 있을 때에도 그랬지만 죽어서도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곡가인데, 바그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페라의 신과 같은 존재로까지 숭배하며, 싫어하는 사람은 히틀러와 연관 짓거나, 듣기 어려운 음악을 만든 괴물 같은 사람으로 본다고 합니다. 저자는 바그너에 대한 극단적인 비난이 오해 때문이라고 보고, 그런 오해를 바로잡고 바그너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 <트리스탄 코드: 바그너와 철학>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독일어, 영어)이고 바그너 오페라에 관련한 자료는 여기(영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그너를 숭배하는 사람을 '바그네리안'이라고 하는데, 블로그 이름이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이야기>에서 바그너와 바이로이트 음악축제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바이로이트 음악축제를 다녀온 여행기를 여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실황녹음한 음반과 바그너 오페라 음반은 발행된 것이 많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우리나라 '고전음악 애호가들의 공간'인 <Go! classic>입니다. 고전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될 자료가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