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읽은 소설 두 권과 퀴블러 로스의 책이다.  

[열세번째 이야기]는 정신이상이 있는 집안의 쌍둥이 이야기이면서 화자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옛날이야기풍으로 이야기를 끝맺고 있다. 등장인물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을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약속]은 경쾌한 판타지이다. 불량 소녀의 내적 성장을  잘 이야기해 준다. 실제로 불량스러워 보이는 아이들의 속내가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컴퓨터를 보는 베드로 성인과 지옥의 악마가 개설한 핫라인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있다.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고, 퀴블러 로스 박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시켜준다. 딸 아이를 잃게 된 엄마에게 상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고, 오빠에게도 천덕꾸러기가 아닌 가족의 역할을 맡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특히 죽음을 앞둔 환자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의 품에서 임종을 맞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느끼는 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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