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에 있는데 어떤 학생이 와서 도서관에 자리를 맡아놓고 사라진 사람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를 했다. 시험기간 중에는 순찰을 돌기는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세시간이나 오지 않는 것은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항의를 했다. 문제는 내가 이용자의 기분을 맞추면서 잘 해결하지 못하고 나도 기분이 나빠졌다는 것과 대화를 잘한다는 자만감에 상처를 입었다는 점이다.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문제인데, 왜 도서관에서 자리를 비키라고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배려와 상식의 문제이기는 하고, 계속 오지 않아서 잠깐 자리에 앉았다고 누군가와 분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도서관이 개입해야 하는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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