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습관
낸시 앳웰 지음, 최지현 옮김 / 북라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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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책에 대한 선택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아이들은 자신이 읽을 책을 스스로 선택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가 자라서 책을 읽는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량의 지정 도서만 받아먹으며 읽는 아이들은 독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한다. 바로 "왜 책을 읽으려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윌리엄 딘 호웰은 이에 대해 정확한 표현을 했다. "의무감 때문에 혹은 강요에 의해서 읽는 책은 좀처럼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다."-50쪽

교사 한 사람이 학급 아이들 전체가 좋아할 만한 책을 골라 주는 일은 그 아이들이 자라서 누구와 결혼할 지 정해 주는 일만큼이나 황당하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선택은 그만큼 개인적이고, 개별적이며, 유별난 일이다.-51쪽

스미스의 말은 독서에 관한 한 교사의 역할은 독서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것, 한 마디로 아이들이 능숙하고 열정적이며 습관적이고 비판적인 독서가로 자라는 과정을 좀더 쉽게 안내해 주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64쪽

제임스 볼드윈은 책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과 슬픔이 역사에 유래가 없는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자신이 느낀 격한 감정들이 결국에는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감정은 지금의 살아 있는 사람들은 물론 이미 죽어 버린 과거의 사람들이 겪었던 감정이기 때문이다."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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