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노인분들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하신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어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 문제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당신들이 뭔가를 기여하고 싶어하면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많이 배우신 분들 상대하기가 더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내 프로필이 상대방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 수긍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참으로 어렵다.  

노인을 위한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닐지라고 무엇인가 응집해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하는데 걱정이다.  

나이들수록 젊은 사람들에게 결정하는 것은 맡기고 그냥 지켜볼 수 있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내가 익혀야 할 덕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 살이 그 시점일까? 아마도 65세쯤일 것 같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나이를 정하기 보다는 자기 아이들이 다 일가를 이루면 그 시점부터 한 발 물러나서 지켜보는 어려운 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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