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다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철학인가? 아니 그냥 에세이에 분류하는 것이 맞나? 현대사회의 병폐를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여러 사람의 사례를 적절하게 잘 기술하고 있는 걸. 전체적으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가 너무 남의 잣대에 휘둘리면서 살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가난은 삶의 우아함을 되찾아 줄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
갖고 싶은 것이 많으면 절대 만족하거나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감이 온다. 갖게 되면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는 걸. 갖고 싶은 걸 줄이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받아들인다면 세상 살기가 한결 편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