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사람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편협하지 않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두 책이 모두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아니면 내가 그렇게 해석하면서 읽은 것일까?

[우연의 법칙]은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한 번 더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 진화에 대하여 간결하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이 분야의 책들을 많이 읽어서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전혀 진화에 관해 모르는 사람이 읽더라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갖게 될까?  

  

 

 청소년용 소설이기는 하지만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읽어도 될 것 같다. 활자도 크고, 여백도 많고. 원본의 두께도 이 정도일 것 같지는 않지만, 술술 읽히는 내용이었다.

청소년기에 자기 주변과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나이가 들면 중요하지 않은 문제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심각한지를 잊고 있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기 보다는 오히려 덜 민감해지는 것 같다. 사실 SF인 줄 알았다.

 

 

 

 이 책을 젊은 사람들도 이해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은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손자손녀때문에 한 집에서 살게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를 준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이해해 줄줄 알았던 사람이 하는 오해가 더 견디기 어려운 법인데, '경실'이라는 인물이 살아가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세태를 어쩌면 그렇게 잘 집어서 이야기를 하는지, 역시 작가는 다르구나 싶다. 부럽기도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