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고 아이들 둘 다 늦게 일어난다. 지금은 내가 너무나 바빠서 그냥 두기도 하지만  규율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촉을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학기 중에는 어떻든 제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니까, 방학이라도 그냥 놔 두어도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저희들이 하루에 정해 놓은 분량의 과업을 하기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결과도 본인들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지, 언제까지 부모가 따라다니면서 챙겨줄 수 없잖아! 사실 게으른 엄마의 변명이기도 한 것 같네.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정해놓은 분량의 공부를 했는지를 점검만 꼬박꼬박 해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그나마도 제때 못해주니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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