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총서명이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는 책을 빌려왔다.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부제가 '소설로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다. [키리냐가]의 작가가 왜 청소년 소설일까? 했더니 역시 과학소설이네. 물론 시간여행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미래의 소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시대에 와서 다빈치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천재이어서 외로웠던 다빈치...

 

[왕의 그림자]

음유시인을 꿈꾸었던 소년의 성장소설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역사소설(영국의 노르만 정복 직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이다. 물론 저자가 독자를 분명하게 청소년으로 상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소설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하나하는 점에서는 의문이다. 모든 소설이 성장소설 아닌가? 내적인 성장. 성장이 반드시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국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 읽었던 [아이반호]가 생각났다. 색슨인 기사이면서 노르만 왕을 따라 십자군 전쟁에 나갔던 주인공 이야기라고 기억하는데, 언젠가 도서관에서 보니까 엄청나게 두꺼운 번역본이 있더라. 내가 읽었던 책은 다이제스트본였을 것 같다. 빌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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