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힌다. 게다가 작가가 언급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젊을 적 언젠가 읽었던 책 절반이고, 막상 손에 들지 않을 책 절반이지 싶다.

확탕지옥이라고 해서 오타인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찾아봤더니 맞는 단어였다. 그러면 화탕지옥이 잘못 쓴 표현일텐데 일반인이 많이 쓰니 병용해야 한다는 글도 봤다. 그러나 원전에 쓴 표기가 맞는 거라면 잘못된 쓰임을 고쳐야 한다는 쪽이다.

파스칼의 도박을 깨는 논리가 있다는 부분은 동의는 안된다. 지난 시절 열심히 성당을 다닌 이유가 파스칼의 관점에 기댄 바가 크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의미 없다 싶다.
지옥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종교적 관점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반납하면 문학으로 수정해야 하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그냥 두어야겠다. 넘쳐나는 문학에 굳이 둘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지옥 이야기니까 종교도 괜찮을 듯 하다.
마지막에 작가가 그린 그림을 모아두었는데 왜 각 장에 넣지 않았을까? 이미지 설명을 세로로 넣어서 보기는 불편했다.

저자의 책은 십자군 이야기 본 것이 다인데 이 책 읽고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져서 찾아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