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모임이 끝나고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말에 모두들 동의해서 보게 되었다. 토요일 저녁이라 좌석이 없어서 앞에서 두번째 줄에 앉아서 보았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절대 역사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그 시대에 대한 고증이 사실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영화의 절반이 전투 장면인데, 거의 피가 낭자하며, 팔 다리, 머리가 잘려 나간다. 

엄청난 전투 장면을 보면서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것일까?

잘 생기고 백인인 스파르타 전사들과 비교하여 페르시아 군인들은 흑인이고, 괴상하게 생겼다.

 배에 왕자가 보이는 스파르타 전사들은 멋있었지만 풀 베듯 넘어가는 사람들 모습은 별로였다.

도대체 테르모필레 전투가 무엇인지 집에 와서 책을 읽어 봤는데, 영화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 같더라.

왜 18세 이하 금지인지 알겠다. 친구 말대로 죽이는 장면을 너무나 예술적으로 묘사했다.

그래도 나는 죽는 것보다는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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