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것인데, 최근에 작가의 [비밀의 도서관]을 읽고 나니까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부분도 여러 군데 있더라. 결국 기본 줄거리는 알고 있지만 소소한 내용까지는 다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읽었어도 신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건너 뛰며 읽게 되더라.

사실 바빌로니아 신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라기 보다는 '잃어버린 기억'이 이야기의 중심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 꿈, 스쳐지나간 생각, 사물 등이 모두 생명을 지니고 있고,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발상이 새롭게 느껴졌다. 처음 읽을때는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읽고 난 후에도 바빌로니아 신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청소년을 주요 독자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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