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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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어보면 알지』
이지은 글·그림 | 웅진주니어




카카오 플친에서 서평 모집 뜨자마자 바로 신청!
‘그림책인데 어떻게 무섭게 그렸을까?’
궁금한 마음에 신청했는데…
덜컥 선정!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
솔직히 아이보다 내가 더 신났던 책ㅋㅋ

무서운 건 싫어하면서 또 보고 싶어하는
종잡을 수 없는 아이 취향엔 정말 찰떡!
책 도착한 날부터 몇 날 며칠을 계속 꺼내왔다.

“그림책인데 무서울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
상상하며 읽다 보니, 애보다 내가 더 무서워졌다는 건
안 비밀...ㅠㅠ


좀비처럼 수박 찾아 헤매는 동물들,
그에 쫓기는 수박이 되어버린 호랑이...



'진짜 먹혔을까?'
아니면 '꿈이었을까?'
아이랑 함께 질문 던지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동물이 아닌 사람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니
소름이 오소소소...
당사자인 호랑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진짜 ㅋㅋ

그림책이 주는 몰입과 상상,
읽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 나누게 되는 책이었다.



#협찬 #서평 #먹어보면알지 #웅진주니어 #이지은그림책
#유아그림책추천 #상상력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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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게 물어봐! 알맹이 그림책 79
네이트 래 지음, 애나 도허티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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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공룡에게물어봐 #바람의아이들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공룡에게 물어봐! - 옛날옛날 공룡 세상에 대한 모든 것
— 네이트 래 글, 애나 도허티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공룡 좋아하는 찬율이에게 딱 맞았던 책!
도착하자마자 몇 번을 내리 읽었는지 모른다. 🥲

항상 느끼지만, 아이 책을 보면서 내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다.

예전 다른 지식책에서는 짧게만 다루던 내용을
『공룡에게 물어봐!』에서는 제대로 짚어주니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익룡과 수장룡(혹은 어룡?)이
사실은 공룡이 아니라는 것(다른 지식책에선 그냥 이 한 줄만 적고 넘어가버렸다.)
그냥 다 같은 공룡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전혀 달랐다. 심지어 바다에 사는 수장룡은 파충류가 아니라 포유류였고,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는 온혈동물도 있었다고..! 🤯

큰 제목도 "~어?" 식으로 친근해서
내가 더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었다.

그림도 몽글몽글 귀엽고,
기존에 알던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가 가득해 몰입됐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신기해하며 읽었던 책.

공룡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은 주저 없이 권하고 싶다.



#어린이도서 #아이책추천 #지식그림책 #공룡책 #공룡그림책
#네이트래 #애나도허티 #안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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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KBS - KBS 9시 뉴스 앵커가 직접 TV 수신료를 걷는 이유
김철민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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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재수없는KBS #김철민 #디페랑스 #우주서평단

📖 재수없는 KBS

김철민 앵커 지음 · 다반디페랑스 출판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자신감 있게 ‘재수없다’고 표현한 제목에 홀린 듯이 신청했다. 그 자신감은 30년 넘게 보도기자국이라는 한 자리에 몸담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덕분에 자신이 내몰린 ‘수신료국’의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제목도 이렇게 대놓고 붙일 수 있었겠지.

책 속 사진을 보니 얼굴이 익숙했다. 이름과 얼굴을 잘 매치하지 못하는 나조차도 아는 얼굴이었다.
기자로서 한 치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사람이었고,
이 책은 그런 사람이 수신료국으로 발령받으며 쓴 전투 같은 일지였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을 때는 솔직히 조금 불편했다.
수신료국은 KBS에서 중요한 부서임에도, 정작 자신이 가는 건
달갑지 않다는 뉘앙스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끝까지 읽다 보니, 그건 30년 넘게 전혀 다른 일을 하다
갑자기 완전히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 사람이 느끼는 당연한 혼란이었구나 싶었다.

책을 읽으며 KBS 수신료의 실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는 TV를 많이 보지 않고 독립 생활 경험도 없어 수신료를 몰랐다가, 결혼 후 따로 살게 되면서 알게 됐다. IPTV를 봐도 수신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는 사실이 이상해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공권력이 나의 선택권을 빼앗는다’는 생각에 화가 났는데, 이제 보니 어느 정도 강제성이 필요했던 일이었구나 싶다.
다만 지금까지 금액이 동결돼 있다는 건 조금 의문이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성스러운 수신료의 의미를 조금 이해했지만,
여전히 KBS가 하는 일을 온전히 믿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작가가 말한 ‘수신료 2,500원은 정녕 태산보다 무겁다’라는 표현만큼은 믿고 싶어졌다.
그래야 KBS에 희망을 걸 수 있을 것 같아서.

책 중간중간, 작가가 읽은 책과 그 내용이 꽤 자주 나온다.
아마 기자 생활 내내 많은 책을 읽어왔고, 글 속에 자연스럽게
인용하는 게 몸에 배어 있어서겠지. 그걸 보며 나도 왠지 더 열심히 읽고 싶어졌다.
요즘 가볍게 읽히는 책들에 빠져 있었는데, 이 책 역시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술술 읽혔다.
KBS나 수신료에 불만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한 번 희망을 믿어보는 건 어떨까.

@woojoos_story 모집
@davanbook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수신료국 #기자에세이 #언론이야기 #KBS수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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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지음,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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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한밤중의방문객 #하우어린이
#클레어김 #선우현승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글 ·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우정.
이 문장 하나에 마음이 이끌려 신청하게 된 책이었다.
서평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

책은 고양이와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엔 성인 남성의 하반신만 나오고,
얼굴은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마치 내가 직접 ‘아기 고양이’를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아기 고양이는 왜 하필 그 집을 찾았을까?
(아마도 비가 와서였겠지?)
그런 고양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집주인의 모습에 처음엔 ‘이게 뭐지?’ 싶다가도,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나도 그 고양이와 집주인 사이에
스며들게 되었다.
‘음…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말이다.🙂‍↕️

책 뒷부분은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에 약한 엄마는 잠시 멈칫…😭
‘축축하게’, ‘뽀송뽀송하게’ 같은 감각 표현들이
영어로 나오는데,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아서
찬율이에게 읽어주다 좀 버벅이기도 했다.

영어 부분은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살짝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다.ㅎㅎ

오늘도 리뷰 쓸 겸 책을 꺼냈다가,
“읽어줘!” 하는 아이의 요청에 또다시
소리 내어 읽어주게 되었다.
한 번 읽고 끝나는 줄 알았더니,
영어 부분까지 기억해내곤 또 읽어달란다.

결국 엄마가 못 읽자 자기 혼자 솰라솰라~
책 덕분에, 아이 덕분에 또 한 번 웃은 저녁이었다.




#그림책추천 #고양이그림책 #그림책우정 #아이책
#부모와함께읽는책 #감성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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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상에서 영감을 주웠다
임승희 지음 / 디디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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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나는일상에서영감을주웠다
#임승희작가 #디디북스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나는 일상에서 영감을 주웠다』
임승희 작가(환경미술가) / 출판사: 디디북스

요즘 내 일상은,
영감이라는 말과 참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 제목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넸다.
"너, 이런 책 한 권 필요하지 않니?"

환경미술가인 작가님의 글은
조금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끌렸다.
글 사이사이 등장하는 작품 사진들,
짧은 문장,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랐다.

'영감'이란 뭔가 대단한 통찰이 있어야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작가님은 너무나 일상적인 것들..
하루 종일 떠 있는 태양,
‘모음과 자음’이라는 말,
꽃게의 다리 같은,
그런 평범한 것들에서 깊은 생각을 건져 올린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과연 섬세한 사람이었나?
통찰이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책 한 권 읽고 영감을 얻겠다’는
내 마음이 좀 오만했구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나, 그런 사람이더라.

예술가라고 하면 어쩐지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은 그 거리를 좁혀줬다.
지루한 영화는 마음을 먹고 봐야 하고,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품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게 임승희 작가님이었고,
그래서 이 책이 더 솔직하게, 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영감"이라는 단어가 낯선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아주 조용히, 부드럽게
다시 그 단어와 손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술은가까이에있다 #통찰력 #일상에서영감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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