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지음,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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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글 ·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우정.
이 문장 하나에 마음이 이끌려 신청하게 된 책이었다.
서평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

책은 고양이와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엔 성인 남성의 하반신만 나오고,
얼굴은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마치 내가 직접 ‘아기 고양이’를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아기 고양이는 왜 하필 그 집을 찾았을까?
(아마도 비가 와서였겠지?)
그런 고양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집주인의 모습에 처음엔 ‘이게 뭐지?’ 싶다가도,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나도 그 고양이와 집주인 사이에
스며들게 되었다.
‘음…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말이다.🙂‍↕️

책 뒷부분은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에 약한 엄마는 잠시 멈칫…😭
‘축축하게’, ‘뽀송뽀송하게’ 같은 감각 표현들이
영어로 나오는데,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아서
찬율이에게 읽어주다 좀 버벅이기도 했다.

영어 부분은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살짝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다.ㅎㅎ

오늘도 리뷰 쓸 겸 책을 꺼냈다가,
“읽어줘!” 하는 아이의 요청에 또다시
소리 내어 읽어주게 되었다.
한 번 읽고 끝나는 줄 알았더니,
영어 부분까지 기억해내곤 또 읽어달란다.

결국 엄마가 못 읽자 자기 혼자 솰라솰라~
책 덕분에, 아이 덕분에 또 한 번 웃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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