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효율 독서법 - 최상위 공부 역량을 만드는
권오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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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초효율 독서법

      권오현 자음 | 21세기북스


모두가 '독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정작 '어떻게 제대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올바른 지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운명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입학본부장을 역임한 권오현 저자의 《초효율 독서법》이다. 아무리 저자의 타이틀이 화려하다 한들 책에 담긴 내용이 부실하면 금방 탄로 나기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막막한 입시와 자녀 교육을 준비하는 부모들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해 주는 한 줄기 빛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아직 미취학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입시'라는 단어는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현재 나의 독서 습관과 평소 아이에게 해주고 있는 독서 지도 방식을 돌아보며 책을 읽어 내려갔는데, 신기하게도 내가 이미 아이와 해오고 있던 많은 부분들이 책 속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신기했다. 


저자는 아이가 원하고 좋아하는 책의 주제를 파악하고(1단계), 책을 읽으며(2단계), 읽은 내용을 깊이 생각하여 나만의 것으로 확장하는 것(3단계)을 강조한다. 보통의 부모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2단계)' 자체에만 집중하곤 하는데, 정작 우리가 진짜 힘을 쏟아야 할 곳은 바로 1단계와 3단계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만 하면 부모로서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아이가 학원에 '가는 것'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얻어오느냐'가 중요하듯, 독서 역시 '몇 권을 읽었는가'보다 '어떻게 읽고 내 삶으로 확장했는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가 왜 그토록 많은 책을 읽어도 제자리걸음인지, 왜 내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저자만의 '초효율 독서법'으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바로 공부머리(학업), 소견머리(진로), 주변머리(공동체)라는 세 가지 머리를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입시의 최전선인 서울대 입학본부를 거치며 입학사정관들의 강의를 해 온 저자이기에, 독서법을 입시 전략과 현실적으로 연관 지어 설명해 주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꼭 입시 목적이 아니더라도, 나 자신과 아이의 독서 습관을 점검해 보는 데 좋은 책이었다.


저자가 서울대 입학 현장에서 만났던 수많은 학생들의 솔직한 고민과 에피소드를 들여다보며, 지나온 나의 20대 시절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새겨 본다면, 독서라는 행위도 결코 거창하고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그저 우리 삶의 한 자락에서 만나는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주지 않을까.


처음에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펼쳐든 책이었지만, 결국 나 자신의 독서관을 바로 세우고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든 참 고마운 책이다. 


현재 자녀의 입시나 공부 방향을 두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잠시 돌아가더라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면, 어렵고 험난하게만 느껴졌던 입시와 성장의 길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걸어가는 멋진 여정이 되지 않을까?


#초효율독서법 #권오현 #21세기북스 #단단한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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