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 - 턱쌤과 함께 하는 초등 고민 해결
안선모 지음, 정원재 그림 / 책모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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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책입니다. 협찬이지만 제가 직접 읽고 적은 기록입니다.


📖 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안선모 글 | 정원재 그림 | 책모종


요즘 초등학교 현장이나 교우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접할 때마다, 곧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한다. 


아이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들어서면 유치원 시절처럼 부모가 일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어렵기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자연스레 이런 고민 해결서들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


안선모 작가의 《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는 아이들이 읽으며 "맞아 맞아, 나도 이런 적 있어!" 하고 깊이 공감할 만한 책이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담 없는 두께와 친근하고 귀여운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 심각한 상담이라기보다는 편안한 선생님을 찾아가 마음을 털어놓는 듯한 정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무래도 도서 형태를 띠고 있다 보니 제안하는 해결책들이 다소 정석적이고 교과서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다리로 활용할 때 빛을 발한다. 부모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이런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가이드라인이 되어주고, 아이들에게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든든한 위로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겨우 이런 걸로 힘들어한다고?"라며 아이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보다 먼저 이 책을 읽고 자녀의 마음 상태를 가늠해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외모 문제부터 친구 관계, 학업 고민에 이르기까지 어른들의 눈에는 소소해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들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이다. 이에 대해 '턱쌤'이 내놓는 사이다 같은 답변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한결 덜어주는 기분을 들게 한다.


무엇보다 고민 1개당 4페이지 내외로 짧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숏츠나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은 물론 바쁜 어른들의 주의를 끌기에도 참 적절하다.


아이의 고민이 혹여 하찮게 느껴지더라도 절대 가볍게 흘려듣지 않고, 왜 그런 고민을 하게 되었는지 아이의 결을 따라가 주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 


만약 부모의 따끔한 조언이나 말이 닿지 않아 고민이라면, 조용히 이 책을 아이의 책상 위에 건네며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학교생활이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는 아이에게 든든한 쉼터가 되어줄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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