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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동화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 - 교과서가 보이는 영어동화책 공부법
손지은 지음, Karen Liang 감수 / 더블:엔주니어 / 2025년 9월
평점 :
<단단한맘과 포포리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명작동화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
손지은 지음 | Karen Liang 녹음 및 감수 | 더블엔주니어
예체능 분야와 더불어 항상 마음 한구석에 갈망하는 분야가 바로 '영어'다. 이 책은 사실 아이의 영어 공부보단, 내 안의 영어에 대한 욕심에 끌려 먼저 살펴보게 된 책이기도 하다. 🤣 하지만, 막상 내용을 둘러보니 전체적인 구성과 내용이 참 좋다.
본문을 읽고 주요 문장을 쓰며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가 아주 알차게 짜여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익숙한 명작동화가 바탕이 되다 보니, 영어로 적힌 글임에도 마치 한글 동화처럼 한결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직 일곱 살이라 영문 소문자 쓰기도 서툰 우리 아이에게는 쓰기나 문제 풀이 단계가 다소 어려울 것 같아 문제는 과감히 패스! 대신 아이가 잘 알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 읽어주며 중간중간 나오는 단어들을 퀴즈처럼 물어보며 활용했다. 뜻밖에 아이가 모를 줄 알았던 단어는 척척 맞춰서 놀라움을 주기도 하고, 당연히 알 줄 알았던 단어는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책 한 권을 매개로 내 아이의 영어 이해도를 새롭게 알아가는 참 귀한 시간이었다.
본문을 읽기 전, 아이에게 "이 동화가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 하고 슬쩍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신이 나서 자기가 알고 있는 줄거리를 손짓 발짓해가며 설명해 준다. 그 귀여운 모습을 보며 아이와 함께 얼마나 깔깔거리며 웃었는지 모른다.
간혹, 이 영어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유창한 발음으로 읽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다른 영어책도 마찬가지다!) 그저 아이와 함께하는 그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겨주기만 하면 된다.
정확하고 유창한 발음은 책 속 QR코드에 담긴 원어민 선생님의 음성이 훌륭하게 대신해 줄 테니 말이다. 🤣🤣
그리고 본문 하단엔 모를 법한 주요 단어들이 친절하게 다 적혀 있어서, 아이에게 내용을 해석해 주다가 막히는 단어가 나오면 슬쩍 단어장을 컨닝하며 설명해 주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원어민 선생님의 감수가 들어가서인지, 문장들이 단순히 쉬운 한국식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원서에서 쓰이는 입체적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또한 30개의 명작동화가 무작위로 나열된 것이 아니라, 동화마다 익혔으면 하는 핵심 주제가 목차에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아이와 본문을 탐색할 때 교재를 200%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에 표기된 초등학교 교과 학년은 그저 참고 사항으로 두고, 아이와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을 가진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접해보길 권한다.
아직 미취학인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펼쳐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준다. (아마도 그렇겠지?🥲)
이 책을 실제 활용하게 될 초등 3학년 이후의 학부모들에게도, 이 교재는 오랜만에 아이와 나란히 앉아 책을 읽으며 다정하게 교감하는 뜻깊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공부'라는 딱딱한 목적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대화 시간'으로 다가간다면, 이 책은 훨씬 더 따스하고 정겨운 교재로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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