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생물 도감 ㅣ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리즈
이은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후쿠이 사치요 일러스트 / 이은북 / 2026년 5월
평점 :
<단단한맘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은 생물 도감
그림 후쿠이 사치요 | 번역 이은주 | 이은북
앞서 만났던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다 생물 도감》에 이어,동시에 출간된 《작은 생물 도감》 역시 표지를 마주한 순간부터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볼이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햄스터 일러스트가 그려진 표지를 보고도 이 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반칙!! 후쿠이 사치요 작가의 그림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내 심장을 저격하며 귀여움의 향연을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단순히 '귀여움이 다한 책'으로만 치부하기엔 담겨 있는 지식의 깊이가 상당하다. 책 속에서는 서로 도우며 공존하는 생물들의 생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예를 들어 땅을 파지 못하는 일본뒤쥐가 두더지가 파놓은 구멍을 빌려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계의 긴밀한 상호 의존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어느 한 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다른 생물마저 연쇄적으로 위협받게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귀여운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되새겨보게 만든다.
아이들이 이 사랑스러운 도감을 통해 작은 생물들에게 먼저 따뜻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아가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라는 커다란 의식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설령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연을 사랑하는 '작은 씨앗'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구성은《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다 생물 도감》과 마찬가지로 매 동물마다 펼침면(2페이지)으로 깔끔하게 설명이 이루어져 한눈에 쏙 들어온다. 모든 동물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감초처럼 등장하는 귀여운 세 컷 만화는 생물들의 매력을 한층 더 극대화해 준다.
"도감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이라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부수며, 유익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잡은 영리한 책이다. 지루한 설명에 지친 아이들에게 지식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면 꼭 한 번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엄청귀엽고사랑스러운바다생물도감 #후쿠이사치요 #이은북 #도감추천 #단단한맘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