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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김민성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단단한맘수련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김민성 | 모티브
제목이 참, 단숨에 눈을 사로잡는다. 요즘 말의 중요성을 알아가며 자연스레 내 말투에도 신경 쓰던 중 딱 눈에 들어온 고마운 책! 어떻게 안 읽어볼 수가 있단 말인가! 그렇게 좋은 기회로 마주한 책은 무려 10만 부 인쇄 기념 스페셜 개정판이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말투로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일 터. 저자 역시 한 친구의 뼈 때리는 조언으로 말투를 고쳐 인생을 바꿨고 대화 전문가가 되었다고. 화려한 스피치 이력과 달리 '무용 전공'이라는 반전이 오히려 글을 더 눈여겨보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6장 '아이에게 하는 말투' 파트는 대반전! 엄마인 내가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치트키다. 1~5장이 1~2장 내외의 짧은 소제목 호흡이었다면, 6장은 호흡이 꽤 길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정독하게 된다. 저자는 미혼이라 부모 마음을 다 알진 못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부모가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과거 부모를 바라본 기억을 담아내는데 와,, 웬만한 전문 육아서 부럽지 않은 깊이였다! 선생님이나 전문가의 훈계조 시선이 아니라, 오롯이 아이의 눈으로 부모를 믿고 기대는 상황들이라 이미 육아서를 많이 읽은 내게도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저자의 높은 자존감 비결 역시 어린 시절 자신의 말을 따뜻하게 경청해 준 어머니와 확고하게 기준을 잡아준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이라고.
모든 글에 "오 맞아맞아" 하며 격공하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나랑 안 맞는 상성의 글도 있었다 ㅋㅋㅋ) 그럼에도 "이럴 땐 이렇게 해야겠구나", "내 아이는 이런 마음이겠구나" 헤아릴 수 있어 참 좋았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가 만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다정한 부모 밑에서 이 예쁜 말투를 듣고 자라기를. 아이를 위한 대화법은 물론이고, 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에게도 가장 다정한 말투를 선물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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