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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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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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얼마 전 스치듯 본 글에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내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각국 언어 중 다른 나라 말로 완벽하게 번역할 수 없는 섬세한 감정 단어들을 다정하게 정의해 준다. 

김춘수 시인의 시처럼 내가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듯, 

정의 내리기 힘든 혼란스러운 내 마음을 단어로 불러주는 순간 뿌연 안개 같던 감정이 오롯이 선명해진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아담한 책이라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며 오며 가며 한 장씩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에 참 좋다. 

문장들이 고와서 이제 글을 잘 읽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운 문장과 함께한다면 혼자여서 무서울 때도,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도, 좋은 날일 때도 나의 모든 마음을 들여다보며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세계 각국의 예쁜 단어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우주를 가진 '손더(sonder)'다. 특히 한국어 단어들도 수록되어 반가웠는데, 평소 예쁘다고 생각지 못했던 '눈치' 같은 의외의 단어들이 외국인에겐 번역 불가의 깊은 감정 언어라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말문이 막히는 내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지금 혼란한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아름다운 사전을 권한다.


#이름없는감정들의사전 #서교책방 #단단한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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