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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악몽 ㅣ 내일의 나무 그림책 8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나무의말 / 2025년 9월
평점 :
📖 도서관의 악몽
자현 글 | 차영경 그림 | 나무의말
표지부터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뭉크의 절규’ 표정...ㅋㅋㅋ 안 볼 수가 없었다!😆
역시나 아이도 몇 번이나 꺼내와서 읽어달라고 했다.
엄마는 괜히 뿌듯😁
표지가 재밌어서 그러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네?
그냥 책이 재미있다고(;)
어른인 내가 봤을 땐 “으… 이건 좀😅” 싶은 장면도 있었는데,
아이 눈에는 도서관이 엉망진창 되는 게 마냥 신나는 모양이다.
이야기는 ‘행복도서관’에 새로 온 지 사서 선생님과,
12월 31일마다 나타나 ‘도서관의 악몽’을 빌려가는 계인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2월 31일, 오후 12시 31분—그 순간 책이 대출되며 펼쳐지는
진짜 ‘도서관의 악몽’! 😆ㅋㅋㅋ
엄마 아빠는 놀라고🫥 아이는 신나죽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버린 도서관이 등장한다. 초콜릿 묻은 손으로 책을 펴고, 거품 묻은 물로 책을 닦고… 깨끗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던 우리에게 잠깐의 일탈 같은 장면들.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 부분을 특히 좋아했다.
결국 사서 선생님의 절규와 함께 그날의 악몽은 끝나지만(정신 차려보니 그대로였다!), 다음 해 12월 31일을 대비해 사서 선생님은 완벽한 준비를 시작한다.
과연 계인이를 막을 수 있을까? 😏
계인이와 사서 선생님의 정체는 무엇일까?
읽다 보면 도서관 예절 이야기를 넘어서, “가끔은 어지러워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며드는 그림책. 아이들에겐 상상 속 일탈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겐 살짝의 카타르시스를 주는 유쾌한 책이었다. 도서관 예절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들, 혹은 잠깐의 ‘소란’을 즐기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 😄
라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나무의말(@words.of.tree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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