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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한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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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기록 생활 - 삶의 무게와 불안을 덜어주는 스프레드시트 정리법
신미경 지음 / 뜻밖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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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던 기록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탓일까, 그래도 뭔가의 부족과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다. 어떻게 해야 내 삶이 정리가 되면서 표를 보는 것 같은, 안정감 같은 걸 느낄 수 있을까.

사실 최근 2주간 야근을 내리하면서 기록은 거의 할 수 없었다. 일의 특성상 힘든 시기가 있기도 하고, 내 성격상 여유만만한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점은 좀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유감스럽다. 경력이 더 많아지면 괜찮아지기는 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야근이 어느 정도 끝났기도 하고, 적립금이 최대치로 모아진 타이밍에 이 책을 구입했다. 차분한 저자의 말투에 묘하게 사로잡혀서 홀렸다는 사실에 더 가깝다. <나를 바꾸는 기록생활>이라는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자.
1. 돈을 모으는 법
2. 내 자리를 찾았다
3. 혼삶을 위한 가이드
4. 매우 사적인 리스트

먼저 1) 자신의 재정적인 상태를 정비하고, 2) 하는 일이나 해야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생활하면서, 3)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4) 저자 본인의 취미와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느꼈던 인생에 대한 단상들로 마무리된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저자만의 방법을 정리 및 완성시켜준 도구가 스프레드시트라는 점이다. 이 저자분은 아이폰을 쓰시는 모양인지 넘버스(아이폰 앱)를 언급하고 있다. (난 비록 갤럭시 안드로이드지만, 구글의 스프레드시트가 있다. 물론 다른 것도 더 있겠지.)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만든 더 많은 스프레드시트들을 보고 싶다는 욕심과 아쉬움이 슬며시 인다. 하지만 그것들은 저자 스스로 수년간 다독다독 자신을 다듬어가면서 만들었을 스프레드시트였을 터. 한번에 얻겠다는 내 욕심은 내려놓아야지 하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는다. 내 삶의 스프레드시트는 스스로 만들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손끝에 저자의 차분한 조언이 스며들기를, 내 삶을 바꾸는 또다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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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한승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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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저녁루틴을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와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단계는 무엇일까.

요근래의 다이어리에 적힌 나의 일상을 기록을 다시금 살펴보니, 퇴근 후에는 육아, 집안 청소, 가계부 정리 같은 일들에 대부분을 소요했으며, 야근도 종종 있었다. 특히 이번달은 야근이 많았고, 평소보다 복잡하고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에너지를 다 소모해버린 달이기도 했다. 그러코롬 지지부진한 프로젝트 진행중이다.

어쨌거나 그래도 새로 시작한 일 중 하나는 미술책(읽기만 하면 내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을 하루에 1페이지씩 필사하기. 전공이나 본업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지만 평소에 미술에 흥미가 있었고, 언젠가는 나처럼 관심은 있으나 접근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하여 아주 쉬운 미술책을 써보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또 하나는 독서 후 블로그에 리뷰하기. 사실 내 블로그를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알겠지만, 리뷰를 시작한 건 꽤 오래전의 일이다. 하지만 지속성 부족으로 거의 방치해둔 블로그에 가까운 모습으로 유지되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지만, 언제나 다시 시작, 시작이다.


그렇다면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할까.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해서 성공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러던 와중에 내 눈에 들어온 책은 <이번 생은 N잡러>이다. 제목만 봐도 하나도 모자라 거의 무한대?의 잡을 추구하는 듯한 요즘 세대의 분주함이 느껴진다.

<(나만의) 이번생은 N잡러 목차 소개>
1.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
2.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방법
3. 액티브 인컴: 노동을 함으로써 수입이 발생하는 일(텀블벅, 오프라인마켓, 프리랜서, 강의)
4. 패시브 인컴: 한번 체계를 구축해놓으면 수입이 발생하는 일(예를 들면 저작권료나 인세 같은 개념_ 온라인강의(클래스101), 전자책출판(PDF), 독립출판 등)
5. 그래도 본업: 본업 또한 유지하자. 이것의 장점 또한 버릴 수 없다!

주로 목차 3,4번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프로젝트 과정이 상세하게 나열되어 있고, 이 저자의 경우 그림을 그려서 발생되는 결과물로 각종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왔으므로 특히 그림이나 일러스트에 관심있는 독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알려주는 정보도 매우 흥미롭고 좋았지만, 뭔가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낀 부분이 더 크다. 저자는 소위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명명했지만, 실상은 본업과 별로 다를 바 없는 노력과 지속성을 추구하고 있었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던 내게, 이제까지 해왔던 수많은 시도와 행위들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저자 또한 그 중에 중단한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그것은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걸러내는 과정들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본업에 대한 마무리를 보면서, 나 또한 내가 가진 본업의 장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는 아직 2번인 시작방법에 머물러 있다. 언젠가는 3,4번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빈다. 또한 마찬가지로 이 책을 모든 읽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열정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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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설레는 하루를 만드는 똑똑한 저녁 사용법
류한빈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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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재 이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지는 거의 10여 년이 되어간다. 물론 생계를 핑계로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다니고 있는 중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작년 11월경 본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무슨 연유엔가 다시 내 맘속에 일었다.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생각해 나가야만 했다.

내 자신에 대한 탐색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많이 띄었던 건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글자였다. 부캐, N잡러도 비슷한 맥락의 단어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

생계를 위한 본업은 일단 유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가볍게! 시도해본다. 하다가 실패한다면 다시 시도해본다. 아니면 다른 일에 도전해본다. 이 도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을 토대로 본업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게 주된 개념이다. 어떻게 보면 워라밸의 확장판인 셈이다.

사이드 프로젝트.
이 개념은 자신의 인생을 다루는데 있어 워라밸보다 한층 더 적극적인 개념이 아닐까.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 또한 검색해보기 시작했고, 결국 내가 고른 책은 저자 류한빈의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일명: 저녁루틴)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6가지로 되어 있으며,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일주일의 루틴을 바꾸는 4가지 질문
2. 저녁시간을 통해 얻는 4가지 선물: 저녁루틴의 이유
3. 저녁루틴 1단계: 목표 설정 (도구: 만다라트, 액션 플래너)
4. 저녁루틴 2단계: 시간관리 (도구: 데일리플래너, 이브닝플래너, 포모도로테크닉 등)
5. 저녁루틴 3단계: 루틴관리
6. 루틴을 지키기 위한 6가지 위기 대처법

내 방식으로 요약하자면,
질문-선물-목표-시간관리-루틴공식-슬럼프극복법이다.

이 중 내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목표설정을 위한 만다라트와 시간관리를 위한 데일리 플래너였다.

물론 만다라트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개념이지만 목표설정을 위한 도구로 쓰는 법을, 사후 기록형 데일리 플래너에서는 시간관리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 포모도로 테크닉(45분 집중-15분 휴식)이나 미니멀리즘 시간관리 기술(매일 반복되는 일은 정해놓고 고민시간을 줄여보기 ex. 옷, 화장품 고르기 등) 또한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법한 요소다.

한편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도구들을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저자만의 글의 방식도 내게 많은 위안을 주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자기계발용 도구들과 원칙들은 사실 실제의 내 삶에 적용하고 유지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아마 너무 복잡하거나, 방법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지 갈팡질팡하거나, 꾸준히 해봐도 나중에는 이걸 왜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포기해버렸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현재 나는 그녀가 알려준 비법들 중 올해 목표로 하는 가치들을 만다라트로 작성했고, 매일 데일리플래너를 대충이라도 써나가고 있는 상태다. 물론 앞으로 (또? ^^)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뭔가 해볼 수 있는 거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자꾸만 든다.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삶을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내게는 인생의 책 중의 하나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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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 - 바른독학영어 유진쌤의 10년간의 실험, 영어 학습 방법 총정리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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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영어공부를 하는 편은 아니다. 꾸준히 노력할만큼 내게 필요한 분야가 아닌 탓도 있다. 하지만 자녀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아이만큼은 나처럼 실패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욕심이 영어공부법에 욕심을 내는지도 모르겠다.

필요한 책을 구매하면서, 적립금 때문에 어떤 책을 사볼까 고르다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알라딘에서 5만원 이상의 책을 구매하면 추가 적립금이 있는데, 이게 참 유혹적이다) 그에 따라 추가로 구매한 책은 저자 피유진 씨의 <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 으레 그렇듯, 구매하기 전에 미리보기로 먼저 저자의 서문과 책사용법, 목차를 살펴본다. 10년간 저자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영어공부법에 고민한 흔적을 느낄 수 있을만큼 자세한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어딘가 슬며시 따뜻한 느낌이 인다. 우리나라의 영어 공부는 일반적인 공부와는 너무도 다르고, 범위도 넓고 다양해서 어려운 하나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그만큼 온 국민이 영어공부에 열을 내면서도,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은 참 우습고도 안타까운 현상이다.

이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주제별로 다시 묶어보았다. 그에 따라 순서는 실제 책과는 약간 다르다.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주제별로 분류해줬더라면 더 쉽게 읽혔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책 사용법에 적힌 저자의 말대로 일단 한번 읽어본 후,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기를 권장한다.


1. 10년간의 기록 (학생들로부터 들은 영어공부에 관한 다양한 질의응답 26개-괄호안은 목차순 번호)
1) 마음가짐(20, 13, 23)
2) 영어공부에 관한 의구심(1,2,8,9,10,12,14,24)
3) 단어공부(11,21)
4) 패턴(7)
5) 문법(15,18,19)
6) 팝송,드라마,영화 공부법(25,26)
7) 영어목적별 공부(3,4,5,6,16,17,22)

2. 저자만의 영어학습방법 총정리
1) 읽기(원서와 오디오북, 직독직해방법과 속독, 영어작문과 영어일기쓰기, 필사,잡지, 영어신문, 뉴스)
2) 쉐도잉 (드라마, 영어 스크립트 특훈, 테드 강의)
3) 영어단어
4) 영어발음
5) 영어문법
6) 영어사전, 영영사전
7) 영어말하기

​3. 저자의 개인적인 영어공부 일화


이 책은 저자가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안 저자 또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정리한 것들을 분야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작정 듣거나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영역별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은 설득력있게 읽힌다. 물론 알파벳부터 외우기 시작하는 쌩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니고, 영어공부는 해봤지만 공부의 방향을 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책의 두께만큼 영어공부 방법도 분야별로 다양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사실 영어공부법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공부법은 다양하고, 저자가 정리한 QnA처럼 목적이나 대상 및 수준에 따라서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 책도 맘에 들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원서읽기에 중점을 두고 읽었는데, 원서고르기 팁이라던가, 수준별 추천도서, 오디오북 활용 등을 읽으면서 공부의 영역을 하나의 수단에 한정짓지 말고 거미줄처럼 퍼져나가도록 자신의 공부방법을 넓혀나가는 방식으로 적용해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경제적 사정이 허락하는 한 말이다.)

그래, 영어공부를 한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시중에 나온 영어책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흐름 같은 것이 존재한다. 마치 패션에 대한 유행처럼 나타났다 스러지지 않았던가. 그 흐름에 따라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다 보면 세월만 흘러갈지도 모른다. (물론 그중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 또 앞으로 어떤 영어공부법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정말이지, 공부는 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건 사실이지 싶다.

중요한 건 하나라도 제대로 꾸준히 정진해내가는 것이다. 이건 영어공부가 아니라, 공부든 일이든 살아나가는 것이든 온갖 것들에 대하여 적용되는 기준점이라 생각한다.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녀가 있다면 한번쯤은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영어를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그분께도 한번쯤 이런 책도 있다고, 당신도 힘을 내시길, 하고 선물해보고 싶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직하고 꾸준한 노력만이 소용 있을 뿐입니다. 극적인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만큼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기회보다는 사소하고 꾸준한 노력이 현재를 조금씩 바꿉니다.
그러니 동기를 부여할 방법을 찾기보다는 행동을 먼저 해보세요.
행동 뒤에 동기가 따라오기도 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계속 기다린다면,
그 순간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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