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뢰인 1 ㅣ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지음 / 시공사 / 199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변호사 출신이다. 그의 과거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그 정도를 짐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의 소설은 모두변호사가 등장하고 대부분 초짜거나 약자이다. 아마도 그가 초보 변호사까지의 치열하고 혈기 넘치는 생활을 하다가 소설가로 전향하게 된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는 여자 변호사와 고마가 나온다. 둘은 사회 약자이며 강자로 살아야 살아 남을수 있다. 꼬마는 실질적인 집안의 기둥이며 변호사는 성별로 소외된 인간이다. 어지 되었던 사회적 약자인 두 사람이 거대한 마피아 조직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비현실 적이지만 그만큼 소설에 어울리고 영화적이다. 그도 스티븐킹만큼 영화적인 소재와 묘사에 능수 능란하지만 킹만큼 다양하고 새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