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밤 깊은곳에 - 시드니셀던시리즈 5
시드니 셀던 지음 / 청목(청목사) / 199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시드니셀던은 최고의 이야기꾼중 하나이며 추리소설 분야에선 독보적이라고 말할수도 있는 인물이다. 난 추리소설을 좋아했다. 아니 진정 치밀한 구성과 뒷통수치는 반전이 숨겨져 있다면 지금도 추리소설을 사랑한다. 그러나 시드니셀던류의 소설이라면 후자, 즉 좋아했었다에 포함된다. 그의 소설은 속독법을 배우지 않아도 줄줄 읽혀져 나간다. 읽다 짜증이 나서 던져 버리는 수많은 삼류 소설에 비하면 그의 이야기는 큰 흡인력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의 이야기가 나에게 현재 진행형이지 못하는 이유는 다작 작가로서의 비슷비슷함 혹은 식상함도 큰 몫 할것이다. 그의 소설에는 홈즈 시리즈나 애거서크리스티의 소설에서와 같은 긴박감 두려움이 부족하다. 읽으면서도 이것이 재밌는 이야기란 의식은 있으되 나의 이야기로 치환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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