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70을 넘긴 여류작가... 한국 문학에 있어서 박완서가 펼쳐나가는 이 힘찬 글줄기들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도 지나치기 쉬운 삶의 소소한 것들을 이끌어내는 세심함과 관찰력에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다.. 아주 오래된 농담, 농담이라는 단어에서 작가는 삶의 모순과 역경을 담담하게 찾아낸다. 듣는이나 말하는이 모두 거짖임을 알고 있으면서 들어서 즐겁고 해서 즐거운 말이 농담이라는 현금의 말은 삶에서 놓쳐버린 무언가를 발견한 듯한 탄성을 자아냄다. 주인공 의사가 그 농담을 하지 못해 치킨 박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마지막 모습!! 그 누가 예상할수 있었으며 그 누가 거부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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