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 - CSI, 사건 해결에 빠져 들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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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예전에는 자주 듣지 못한 용어인데

요즘은 참 많이 등장하는 단어지요... 바로 과학수사를 일컫는 말이네요.

과학수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많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런 과학수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바로 과학원리와 사고력, 주의력등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고 난 후의 행동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건현장의 모습들이 우리의 일상에서의 모습과 연관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생활속의 작은 문제점도 그냥 소소히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주의력 깊이 모든 문제를 집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과학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학을 통해 과거의 사건 정황을 파악하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것 같습니다. 때문에 조금 더 과학적인 사고를 중요시 여기고 실 생활에서 과학을 학습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습이 가미된 책의 내용은 가끔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하는 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지 못한다면 그 책이 아무리 잘 나왔어도 사장되는 책이 될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높이 사주고 싶네요.

이 책의 구성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180여 페이지의 5편의 사건으로 구성이 되어 있지요.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아이들은 책을 잡은 후 쉽게 책을 내려놓지 못한답니다.

바로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구성 때문이지요..

저희집에서도 제가 읽기도 전에 저희 아들이 오자마자 벌써 한권을 뚝딱 읽어버렸더군요.

여기에 만화같은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책의 첫부분과 마지막부분은 책의 주요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처럼 또 학교를 소개한 것처럼 만화가 살짝 들어가 있지만 본문은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속에 살짝 살짝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아이들을 이야기속으로 좀 더 쉽게 끌어들인답니다.

세번째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공중그네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최고야, 조금은 정신이 없는 것 같은 어형사 어수선, 헬스클럽트레이너 강철, 순박하고 힘이 센 반달곰, 자신이 가장 잘난 것 같은 나혜성등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잡아주는 이름은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책속에 다양한 부록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사건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과학상식은 박스 구성을 통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각 사건의 마지막 부분엔 사건 해결의 열쇠코너를 통해 좀더 자세하게 과학상식을 소개해준답니다.[이부분 역시 딱딱하지 않아 좋아요]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엔 특별활동코너를 두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과학놀이가 무려 8개나 들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해 두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과학학습과 관련된 이야기만큼 두고 두고 활용할 수 있고 아이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보기를 통해 과학적 상식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어줬답니다.

과학학습동화..

어찌보면 지루하고 딱딱하고 재미없을수가 있는데 그 소재도 그 제목도 그리고 이야기 구성도 참 신선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내용이었기에 먼저 책 읽는 즐거움을 아이에게 뺏길 수 밖에 없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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