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전집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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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기형도 시인의 시를 본것은 아마도 대학 신입생때였을 것이다. 졸업하는 선배가 이제 입학하는 새내기 후배들에게 쓰는 글에서 그 선배는 기형도 시인의 '대학시절' 전문을 넣었었다.

기형도 시인이 거닐었던, 그 캠퍼스에 지금은 내가 서 있지만 기형도 시인이 고뇌했던, 가슴아파했던 80년대의 모습은 지금 없지만 말이다.

기형도 시인의 시는 참 가슴에 잘 와닿는다. 뭐랄까.. 20대 젊음의 슬픔,고민등을 잘 드러냈다고나 할까..비단 그의 시 뿐만 아니라 몇편의 산문들도 참 즐거움을 준다.

요절한 시인..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그의 작품을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사진 속 기형도 시인은 언제나 젊은이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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