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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여기도 조국입니다
황선 지음 / 자주민보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2003년 11기 한총련의 출범과 함께 한총련의 합법화와 수배해제 조치등의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유난히도 한총련은 친북적인 성향으로 수구보수세력등에 의해 강하게 비판받아온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친북성이 갈라진 겨레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난 것임을 나는 믿고 싶다. 절대 한총련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체제의 전복을 목적으로 결성된 이적단체가 아니라..
이 책은 98년 북녘문화유산답사에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던 덕성여대의 황선씨의 옥중에서 보낸 편지와 시들로 이루어져있다. 북에 간다는 것이.. 갈라진 조국을 방문한다는 것이.. 남한에서는 씻지못할 죄임을 알고도 방북을 결심했던 황선 대표의 마음을 참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방북후 귀환해서 감옥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안았을텐데. 황선씨는 어머니께, 이 북녘땅도 또다른 조국임을 말하고 있다. 단순히 북에 다녀온 이야기만이 아니라,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고 후배들에 대한 사랑. 부모님에 대한 사랑..인간에 대한 사랑.그리고 조국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황선씨의 수기를 참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