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터 노먼 베쑨 ㅣ 역사 인물 찾기 1
테드 알렌 지음, 천희상 옮김 / 실천문학사 / 2001년 6월
평점 :
어렸을 때 의사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왜 의사가 되고 싶었냐면, 그냥 막연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 의사들은 왜 그들이 의사가 되었고, 의사로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환자들을 돌보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어렸을 때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다. 닥터 노먼 베쑨은 참으로 기구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다. 끝없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살아온 어린시절과,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다가 느끼게된, 사회의 부조리들.. 그리고 가망없을꺼라던 결핵에서의 완치. 스페인과 중국에서의 의료봉사활동.
닥터노먼베쑨을 읽으면서, 우리시대의 의사들은 과연 어떨까하는 생각이들었다. 자신의 모든 부, 명예를 버리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에. 아무런 대가도 보수도 없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환자의 고통을 자신의 장사대상으로 삼는 의사보다는, 진정으로 환자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사회의 부조리를 바꾸기 위해 실천하는 그런 의사가 많을 꺼라고 믿고싶다. 닥터 노먼베쑨처럼 말이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