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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체
박범신 지음 / 푸른숲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너무 마음이 복잡해서
책을 다시 들춰 보기가 겁이 났다.
저마다의 아픈기억들을 가슴에 묻고 촐라체를 오르는 영교와 상민...
그들과 같이 올라갔던것 마냥 나도 많이 지치고, 다치고 힘들었다.
다시 내려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촐라체를 향해 로프하나에 의지한체
첨단의 등산장비를 마다하고 맨몸뚱이로 올라가서는
만신창이가 되어 내려온다.그나마 살아 있슴을 다행으로 여기고 감사 해야 할까..?
불가능해 보이는 그 꿈을 위해서 내 몸뚱어리의 일부분은 떼어내더라도
그 꿈을 이뤘다면...난....웃을 수 있을까?....나라면...???
내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펑 뚫리게 시원스레 이해되지 않는 답답함은
내가 아직 그 산을 오르지 못해봤고,
그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었을까?
왜 이 책이 난 이렇게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일까?
왜 COOL 하게 그들의 도전과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밸 수 없을까?
왜.....외로워서 떠나버린 현우처럼
문 뒤로 자꾸 숨고만 싶을까...?
난....촐라체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