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 엄마의 전쟁 일기 33일, Reading Asia
림 하다드 지음, 박민희 옮김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림 하다드 라는 저자는

1969년생.....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엄마다.

나랑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는 지구 반대편의 다른 친구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먹먹해진다.

75~90년 까지의 레바논 내전과 더불어 성장한 그녀가
자신이 엄마가 되어 또 한번 전쟁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서서
그녀가 적어내는 33일간의 전쟁 일기이다.

종군 기자인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고
아이들의 생필품인 기저귀,우유, 먹거리를 사쟁이고
주유소에 한시간 반씩 줄서서 7달러 어치의 기름을 기다려야 하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고 살아 남는것이
최선인 곳에서

아무 죄없는 이웃들이...아이들이 죽고 다치고 하는 것을 직접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그게 내가 아님을 그 순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으리라.
그러면서 살아남은자의 미안함을 가진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자신이 가진 작은것들 마저 내어 놓는
선한 의무도 실천해간다.

이야기 하는 사람의 입장차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우린 그동안 항상 서구 강대국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권다툼을 자유수호와 민주주의 전파라는 포장으로 쌓인
레바논 이야기들을 들어 왔었기 때문에
미쳐 인지하기 못하고 있었던 그들이 이야기들이
나를 더 고개 숙여지게 하는것 같다.

저자는 책 마무리에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기는 글로

유대인과 아랍인들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언젠가 레바논과 이스라엘도 평화를 이울 수 있다는것을 믿어라~~ 고 말한다.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

강한자가 자기기준으로 만들어서 평화라고 내어주는
전쟁의 폐허 위에 찾아 오는 평화가 아닌....

그런 날이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꼭 이루어지길 같이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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