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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눈높이 수학 학습동화
김용란.최향숙 글, 원유미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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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학교 다닐 적에, 수학을 참 못했어요. 하지만 정작 괴로웠던 것은, 잘 나오지 않는 점수가 아니라.. 책에서 말하고 있는 많은 수학의 영역을 제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문제를 잘 풀기 보다는, 내가 풀고 있는 이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참으로 원초적인 답답함이었습니다. 아무도 설명 해 주지 않는, 그 온갖 기호들의 나라.. 그 세계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는 문제를 푸는 기술보다, 그 세계 자체를 이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기 전, 방학을 맞으면... 저는 다음 학기의 문제집보다는 이런 원리를 설명하는 책을 먼저 읽힙니다. '이것이 네가 새롭게 배워야 할, 새롭고 흥미로운 세상이란다..'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조금 어려워 보이는 책들을 함께 읽기도 하지만, 이 책은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읽고 누릴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명하려는 영역을 먼저, 쉽게 풀어 쓴 동화로 소개하기 때문에 거부감도 덜 들고.. 내용도 이해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뒤에 나오는 수학적 설명이나 간단한 문제들은 아이가 물어 올 때 조금씩 부연 설명을 해 줍니다.

1,2학년용은 도서관에서 빌려 봤었는데, 이번 3,4학년용은 그냥 구입했어요. 천천히 여러번 본 다음에 무리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5,6학년 것도 미리 사서 읽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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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사이언스 일공일삼 2
캐서린 셀드릭 로스 지음, 빌 슬래빈 그림, 이범규 옮김 / 비룡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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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을 위해 선택한 책이었지만.. 삼각형의 세상은 저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줍니다. 각에 관한 문제지를 풀리다가, 문득 생각했어요. 추상적인 글자만으로 배우는 수학이 얼마나 나를 괴롭혔었던가... 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궁리하다 이 책을 선택했는데... 역시.. 아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 책은, 개념을 설명하고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주 많은 활동들을 제시 해 줍니다.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색칠하고 또 다시 뜯어내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온 방안을 어질러가며 부산을 떨다 보면 어느새 삼각형분야의 박사가 되어가고 있는 딸아이와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항.. 바로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삼각형을 배웠던 거로구나... 이제서 깨달았습니다.

한 백가지(?)는 되는 듯한 활동을 다 해 보아야 할테니까 좀 오래 걸리겠지만, 다음으로는 '원'과 '사각형'에도 도전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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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진다..

살아온 날들만큼...  살아갈 날들은 줄어든다.

정오의 해가 내 머리꼭대기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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